황석영 등 1329명 작가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황석영 등 1329명 작가 “조국 지지, 검찰 개혁” 성명
  • 황두연 기자
  • 승인 2019.10.07 11: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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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기수가 검찰에게 수모 당하는 모습"
안도현 "문화예술계 전체 연대 추진"

[뉴스정론 황두연 기자] 황석영, 안도영, 공지영 등을 포함한 문학인 1329명은 작가들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을 완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7일 이들 작가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블랙리스트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다시 자의적인 공권력의 폭주가 시작되는 것을 보고 불안과 분노를 함께 느낀다"’며 "'검찰 개혁은 시대적 과제이자 촛불 민심의 명령’이라는 점을 확인하기 위해 서명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전국 각지에서 각기 작품 활동을 하던 우리 문학인들은 2개월여 가까이 진행되고 있는 조국 장관 임명 찬반 논란을 더는 지켜볼 수만 없다는 심정으로 함께 붓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 촛불 혁명이 그저 박근혜 탄핵만을 위한 것은 아니었다. 해방 이후 파행적으로 흘러온 우리 사회의 흐름을 바르게 돌려놓고 싶다는 국민 모두의 열망이 모두 촛불이 되어 한반도를 비추고 서로가 서로에게 불빛을 비춰줬던 것. 우리 국민들 하나하나가 촛불이 되어 거대한 어둠의 야합을 불사르길 원했다"고 밝혔다.

7일 황석영, 안도현, 권석창, 이 안, 이재무, 양문규 등 문학인들은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1329명이 참여한
7일 황석영, 안도현, 권석창, 이 안, 이재무, 양문규 등 문학인들은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모두 1329명이 참여한 "조국 장관 지지와 검찰개혁 완수'를 촉구 문학인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촛불 혁명을 거쳐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의 기대와 의지를 구현해야 할 책임이 있다. 지금도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뢰하고,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문재인 정부가 촛불에 담긴 이 시대의 간절한 바람을 구현해주길 지금도 기다리고 있다. 이것이 우리가 ‘조국 장관 논란’을 심각하게 바라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수많은 논란속에서 보이는게 하나도 없는게 작금 '조국사태'라고 지적했다.

이들 작가들은  "현재 조국 장관을 둘러싼 논의는 매우 혼란스럽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장관 임명에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조국 장관과 그의 가족을 일체화할 것인가 분리해 볼 것인가, 심판관을 자처하지만 실제로는 확인되지 않는 의혹 생산자 역할을 하는 검찰은 무엇인가. 여기에 여론 몰이꾼으로 전락한 언론들은 매일같이 ‘아니면 말고’ 식으로 부풀린 뉴스들을 쏟아냄으로써 혼란스러운 상황을 가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검찰개혁으로) 오직 자신들에게 잠재적 위협이 될 것 조국(장관)의 섬명를 위해 대통령과 국회도 무시하는 검찰은 결국 우리 공동체를 위협하는 가장 무서운 칼날이 될 것"이라며 전면적인 검찰개혁을 촉구했다. 

이와함께 "중계, 중재, 의견의 수렴 등 대한민국 언론은 ‘공기(公器)’로서 수행해야 할 최소한 역할조차 하지 않은 채, 다른 언론보다 더 자극적인 뉴스를 보도해야 한다는 맹목과 조급증에 스스로 매몰되어 있을 뿐"이라며 "그들은 ‘조국의 진실’을 밝힌다는 미명 하에 ‘조국(祖國)’을 병들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장관은 검찰 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것 ▲ 대한민국 검찰은 국기 문란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검찰 개혁 논의에 참여할 것 ▲  대한민국 언론의 맹성과 함께 거친 입이 아니라 바른 눈과 귀를 가질 것 등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안도현 시인은 “이번 서명 과정을 통해 문학 장르의 확산과 새로운 문화 지형의 형성을 확인한 것 또한 의미 있는 일로 ‘온라인 서명이라 웹툰-만화 작가, 미술인, 서예인, 사진가, 음악인들도 이번 서명에 다수 참여했지만 문학인인 서명 인원으로 계수하지 않고 별도로 밝힌다"며 "추후 검찰 개혁 진행 상황에 따라 문화예술계 전체적으로 연대하여 행동하는 방안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황두연 기자 hdy@ku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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