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올림픽보이콧' 당정 협의 추진
與 '올림픽보이콧' 당정 협의 추진
  • 박나현 기자
  • 승인 2019.08.06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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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독립' 유묵 걸개그림…'올림픽 글로벌 보이콧" 국제여론전 검토

[뉴스정론 박나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8·15 광복절을  앞두고 원내대표회의실에 안중근 의사의 단지장 걸개그림을 걸고 전 국민적인 극일(克日)캠페인에 나섰다.

6일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일본의 경제 도발로 시작된 경제 한일전에 임하면서 온 국민의 총의는 ‘다시는 지지 말자, 다시는 이겨내자’로 고양되고 있다. 국민이 주장하는 길은 쇄국이 아니고 애국 길이며 위정척사가 아니라 기술 독립, 부품·소재·장비 산업 자립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규희 원내부대표는 "질 수도 없고 져서도 안 되는 한일 경제전쟁"이라며 "우리 모두 자신감을 갖고 초당적인 국민통합이라는 강력한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15일 광복절을 맞아 당 차원의 현수막 제작과 함께 각 지역위원회·시도당 차원에서 극일 의지를 다지는 각종 행사를 기획하는 방안도 나오고 있다.

특히  내부적으로는 도쿄 올림픽 보이콧 목소리가 갈수록 비등하고 있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회의실에 안중근 의사의 '독립 유묵'을 걸고 전 국민적 극일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6일 더불어민주당은 원내대표회의실에 안중근 의사의 '독립 유묵'을 걸고 전 국민적 극일 캠페인을 전개하고 나섰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하는 한편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청원을 제기하는 등 국제 여론전을 펴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 민주당 간사인 신동근 의원은 통화에서 "내년 올림픽이 열리는 일본 도쿄에서 기준치의 4배에 달하는 방사능 물질이 검출됐다고 한다"며 "도쿄올림픽 보이콧을 논의하기 위한 당정 협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조만간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만나 올림픽 준비 상황 등을 보고 받을 계획"이라며 "우선 민관 합동 조사단을 도쿄로 파견해 현지 안전을 충분히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아베 정부가 성공적인 도쿄올림픽 개최에 총력을 기울여온 만큼 올림픽 보이콧이 일본 수출규제와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배제에 상응하는 가장 센 '수평적 조치'로 판단하고 있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별위원회는 도쿄올림픽 '보이콧' 대신 올림픽에 대한 전 세계적 '불매운동' 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국제 여론전도 염두에 두고 있다.

올림픽 불매운동에 대해 김민석 특위 부위원장은 "올림픽에 가지 말고, 보지 말고, 먹지 말고, 사지 말자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 내부에서는 IOC에 각종 청원을 제기해 도쿄올림픽 문제를 의제화하자는 제안도 나온다.

'위안부' 이슈와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위험 이슈가 복합적으로 대두되면서 불매운동이 일어나면 한일 갈등을 넘어 사실상의 글로벌 보이콧으로 비화할 수도 있다는 판단인 것이다.

박나현 기자 park@ku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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