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한국당, 국민여망 한순간에 짓밟아"
오신환 "한국당, 국민여망 한순간에 짓밟아"
  • 황두연 기자
  • 승인 2019.06.2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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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협상할 내용없어...복귀와 장외 중 선택해야"

[뉴스정론 황두연 기자] 민주당과 한국당사이에서 중재자 역할을 자임해온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당의 국회정상화 합의문이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거부당한 데 대해 "(한국당내 강경파이) 국민여망을 한순간에 짓밟아버렸다"고 주장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25일 오 원내대표는 국회 본청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국회의장의 중재를 거쳐 장장 80일에 걸친 국회파행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 3당 원내대표들이 한 달이 넘게 노심초사하며 극적으로 타결 지은 합의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법과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이 패스트트랙 지정에 대해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찬반은 있다"며 "그러나 국회법 절차에 따라 이루어진 패스트트랙 지정을 철회하라는 한국당의 강경파 요구는 애당초 수용되기 힘든 무리한 주장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법과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울 수밖에 없었던 원천적인 이유가 한국당의 ‘침대축구’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다른 정당들이 한국당이 철회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오 원내대표는 그"렇다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패스트트랙 지정에도 불구하고, 한국당을 포함한 각 당이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고 최선을 다해 교섭을 해서 상호간에 수용 가능한 합의안을 도출해내는 방법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자유한국당 의원총회가 교섭단체 원내대표 간 합의를 부결시킨 이상 이후 국회 파행의 책임은 온전히 한국당이 져야할 몫이 됐다"며 "이제 한국당에게 남은 선택의 기회는 조건 없이 국회에 복귀하느냐, 아니면 20대 국회가 끝날 때까지 국회 밖에서 계속 목청만 높이느냐, 둘 중에 하나밖에 남지 않게 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바른미래당은 한국당의 참여여부와는 상관없이 어제 발표된 합의문에 기초해서 국회법이 허용하는 절차에 따라 6월 임시국회 일정을 진행한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다"며 "자유한국당의 합의문 수용과 국회 복귀를 재촉구한다"고 피력했다.

황두연 기자 hdy@ku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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